<속보>국내 중견 건설업체로부터 프로야구단 창단 제의를 받은 경기도가 프로야구 신생팀 창단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 했다. ◀본지 12일자 1면
도는 지난 14일 황성태 도 문화관광국장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방문해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만나 프로야구단 창단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중견 건설업체인 B사가 경기도에 수원을 연고로한 프로야구 팀 창단을 제안하면서 팀 창단 가능성을 타진 하기 위한 절차의 시작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B사가 김문수 도지사에게 수원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프로야구팀을 창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수원시 측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는 한편 김 지사가 인구 1천200여만명의 경기도에 프로야구팀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적극적인 창단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태 국장은 “프로야구단을 창단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KBO를 방문했다. KBO측으로부터 경남 창원에서 추진중인 아홉 번째 구단 창단과 비슷한 수준의 조건을 갖춰달라는 제안과 함께 관련 자료를 받았다”며 “수원시와 야구장 리모델링과 구단 창단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야구장을 보유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광판과 관중석, 투수 피칭 연습장 등 야구장을 고치는 데 200억~3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가 먼저 해결된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KBO가 창원을 연고로 하는 아홉 번째 구단 창단과 관련한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고 한 만큼 열 번째 구단은 3, 4월에나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구장은 1만4천석 규모로 현대 유니콘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했으며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면 곧바로 경기를 치룰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3개 기업이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아홉 번째 구단 출범을 위한 창단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KBO는 제9구단 창단 심사 기준을 마련해 2월 8일 이사회 때 아홉 번째 구단 승인 여부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