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동계훈련 중인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과 지도자, 연맹 임원들이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들이 직접 트랙의 눈을 치우지 않았다면 어디가 트랙이고 어디가 그라운드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여 얼어붙은데다 대한민국 땅끝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서운 칼바람이 살을 에는 등 예년보다 강추위에 눈까지 많이 내려 훈련에 어려움이 많지만 선수들의 입에서 내뿜는 뜨거운 입김까지 얼리지는 못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육상캠프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오는 31일까지 22일 동안 2차례로 나눠 치러지며 올 시즌 각종 전국대회에서 메달 입상이 가능한 육상 꿈나무 57명과 지도자 8명 등 모두 7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종목 16연패와 교보생명컵·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육상대회에서 각각 22연패에 도전하는 도육상경기연맹은 이번 동계훈련이 올 시즌 초등부와 중등부의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하루 3차례로 나눠 총 7시간의 훈련을 실시하는 이번 캠프에서 도육상연맹은 1차로 체력훈련에 중점을 둔 뒤 2차 훈련때는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의 총감독인 유정준 도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체력이 바탕이 돼야 기술도 쉽게 익힐 수 있어 우선 체력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무엇보다 예상보다 기온이 낮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잘못해서 부상을 입게 되면 좋은 꿈나무의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육상연맹은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한자능력평가 6급 수준의 한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차 훈련기간에는 영어강사를 초빙해 기초영어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