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최대 규모의 연구소인 핀란드의 VTT(Valtion Teknillinen Tutkimus keskus)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하게 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다국적 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9일 상황실에서 VTT, (주)BR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VTT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의 첨단산업클러스터 지구내 5공구에 조성중인 (주)BRC 단지에 입주, U-헬스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조성중인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는 기술집약적 연구센터와 제조업체 및 특화서비스 시설들의 집적단지로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해 해당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에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TT는 지난 1942년 설립된 핀란드 정부 산하 비영리 연구소로 바이오, 화학,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천700여명의 연구 인력과 핀란드 내 10여개 연구소 1천100여건의 특허 및 특허신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학계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또는 연구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술의 산업화를 촉진 시키는 것을 중요 목표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북유럽 최대 수탁 연구 수행기관이다.
(주)BRC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현재 5공구에 연구동과 지식산업센터를 착공, 조성하고 있으며 생명공학(BT),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관련 최고의 R&D 및 산업 생태 시스템으로 조성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이종철 청장은 “이번 VTT와 BRC간의 MOU 체결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북유럽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작용, 앞으로 우수한 다국적 연구소를 더욱 폭넓게 유치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