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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5분만에 윤빛가람의 첫골 이란 꺾어

대한민국호 1-0 승 25일 일본과 4강격돌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윤빛가람이 뽑아낸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이란을 꺾고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경기에서 연장 전반 15분 윤빛가람(경남)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이란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값진 승리로 4강 대열에 합류해 1960년 이후 5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 꿈을 이어갔다.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영원한 맞수 일본과 25일 오후 10시2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호주-우즈베키스탄이 맞붙는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에서 지동원(전남)을 최전방에 세우고 처진 스트라이커에 구자철(제주), 좌·우측면 미드필더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셀틱)과 이용래(수원)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수비진은 이영표(알힐랄)-이정수(알사드)-황재원(수원)-차두리(셀틱)로 꾸렸고 골문은 정성룡(성남)이 지켰다.

한국은 이란의 거센 압박을 뚫고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이란이 최전방 공격수 카림 안사리파드를 제외하고 모두 수비에 가담하는 두터운 수비벽을 세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8분 칼라트바리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지동원의 머리를 스쳐 자책골이 될 뻔했지만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지동원, 박지성의 헤딩슛으로 이란의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무의에 그쳤고 후반 36분 체력이 떨어진 구자철 대신 윤빛가람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 팀 간 격돌답게 결국 90분으로는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전반에서는 이란의 공격이 잠시 활기를 띠었지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승부를 연장 전반 인저리 타임에 갈렸다.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다 수비가 달라붙지 않자 주저하지 않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고 그대로 이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연장 후반 5분 테이무리안에게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허용했지만 정성룡이 잘 잡아내 위기를 넘기며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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