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에게 2011년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코치와 선수 모두가 서로 배우고 가르치면서 함께 성장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허정무 감독의 올 해 목표는 우승이었다.
괌에서 전지훈련중인 허 감독은 2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리그의 모든 팀이 우승을 노릴 정도로 수전이 향상됐다는 허 감독은 “시민구단이 대기업 구단에 비해 열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올 9월에 숭의전용구장이 완공되고 히딩크축구센터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과정에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유병수(23)와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유병수는 인천의 핵심 선수다. 계약 연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유병수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유병수도 지난해 연말 K리그 시상식에서 “월미도 유병수로 남아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인천과 재계약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출신 용병 디에고의 영입으로 수비력이 한층 보강돼 2011 시즌은 기대할 만하다고 밝힌 허 감독은 “디에고 외에도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만한 아시아 선수를 추가로 데려올 것”이라며 아시아쿼터제를 적절히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식구들이 많이 들어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는 작업에 신경 쓸 것”이라는 허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지난 시즌 막판에 드러났던 체력 문제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