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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초대석]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도시농업 통한 新가치창출’ 향해 토끼처럼 뛴다

 

▲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2010년

민 대표는 “지난 한해 우리 재단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비롯해 ‘고양의 G마크 전용관 개관’,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제정 공청회 개최’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재단이 지난해 10월 시흥에서 개최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공원을 정원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도시, 정원을 꿈꾸다’를 주제로 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당시 조성됐던 정원이나 시설물을 행사 후에도 공원시설로 계속 활용해 기존 박람회의 소모적 행사와는 차별화된 유럽형 전문박람회를 지향하고 기업들이 박람회가 열리는 공원 곳곳에 벤치와 파고라 등의‘설치기부’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사회공헌 사업을 시도했다.

또 지난해에는 수원에 이어 고양에 두번째 경기도 G마크 전용관을 설치, 민 대표는 “G마크 전용관의 확대를 통해 경기도의 명품 농특산물이 친환경농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식탁에 더 자주 오를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우수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녹화분야

조경가든대학 시민녹화 확산 도모

나무은행사업 환경보존 효과 톡톡

▲ 토끼처럼 다시 뛴다

민 대표는 올 한해 ‘도시농업을 통한 신가치 창출’을 큰 목표로 세우고 ‘도시녹화분야’, ‘농업마케팅분야’, ‘도·농교류분야’ 등 세분화한 계획으로 토끼처럼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농림재단은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제정공청회’를 통해 국가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도시농업 육성지원 준비를 시작한 재단은 올해 도심 속 농사에 대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베란다, 옥상, 상자텃밭 등 주거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농업활동과 사무실, 건물로비등을 활용한 그린오피스 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주말농장에 대한 텃밭작물재배 기술지원 및 교재보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시농업의 한 방법인 학교농장조성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학습이나 급식에 활용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 중인 학교농장 조성사업은 지난해까지 20개교에 설치, 아이들의 생태학습이나 급식에 활용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공모를 실시해 도내 초·중학교 10개교에 학교농장을 조성과 함께 기존의 조성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유지관리비를 지원, 사후관리도 실시하고 학교농장 조성사업에 참여한 30개교 연합 1교1촌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농업마케팅분야

G마크 전용관 추가 개설 판로개척

명절선물 운동·마케팅교육 본격화

▲ 도시녹화분야 - 도시에 행복산소를 공급하다

올 한해 농림재단은 조경가든대학과 나무은행, 연인산 숲 체험 학교를 통해 생활주변 구석구석까지 푸른 녹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재단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조경가든대학을 통해 도시녹화교육 및 도시녹화 전문인력을 양성, 자발적인 시민녹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기존 3개월이었던 교과과정을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의 통합과정으로 6개월, 96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실습교육을 강화해 수강생 본인의 자택이나 회사에서 교육내용을 그대로 적용토록 했다.

버려지는 나무의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나무은행에 대한 적극 홍보하고 ‘나무은행정보센터’를 운영해 기존 사업 외 교육활동, 타 사업과의 연계, 도시녹화용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녹화상담 등의 정보를 제공, 육성코자 한다.

이와 함께 연인산도립공원에서는 올 한해 아토피와 인터넷 과다사용 어린이 등 대상을 더욱 확대해 숲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마케팅분야 - 경기농산물 판로개척 돛 올렸다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지역 고품질 우수농산물 브랜드인 G마크가 출범 10년만에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재단은 경기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재단은 현재 수원과 고양, 중국 상해에 운영 중에 있는 G마크 전용관을 확대해 올해에는 타 대형 유통매장에 국내 1개소, 국외 1개소의 전용관을 추가 개설해, 경기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 할 예정이다.

또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맞춰 ‘명절 G마크 농특산물로 선물하기 운동’을 적극 추진,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

이와 함께 G마크 농산물의 유통, 수출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마케팅 전문 교육 추진한다. 연 2회 총 60명을 대상으로 농업유통관련 일반사항과 농식품 소비 트랜드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교육 등을 실시해 농업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 도농교류분야 - 도·농 상생발전 함께 만든다

2009년부터 운영 중인 경기귀농귀촌대학이 올해는 제대군인 선발을 통해 이들의 농촌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와 육군본부가 지난해 9월24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제대군인 취업지원 확대를 위한 경기도-육군 업무협약 체결식’ 가진 것의 후속 조치로 앞으로 육군본부와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선발, 교육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도농교류 농어촌체험투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올해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코스를 개발, 농촌과 역사문화의 코스로 융합시켜 ‘Green story of 경기’로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농촌체험지도사와 연계한 맞춤형일자리를 지원하는가 하면, 경기사이버장터(KG farm)를 활용해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농교류분야

‘농어촌+역사’ 체험프로그램 개발

道사이버장터 활용 사후관리 추진

민 대표는 “공공기관의 힘만으로 땅값 비싼 도시에 수많은 나무를 심고 공원과 숲을 조성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올 한해 재단에서 운영중인 사업들은 도민과 기업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업은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환경을 지켜주는 애국산업으로, 도민들이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배인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찾고 소비해준다면 농업개방화로 인한 그 어떤 어려움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단이 올 한해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잦은 기상 이변과 갈수록 심화되는 도심 열섬현상, 고유가, 수입 친환경농산물 홍수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농업·농촌. 출범 7년째를 맞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그동안 도시와 농촌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위기극복에 앞장서 왔다. 경기농림진흥재단 민기원 대표이사는 올 한해 변화와 혁신으로 즐겁고 일할 맛이 나는 직장, 꿈과 희망이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작지만 가장 강한 기관’이라는 경영 이념을 걸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新가치 창출을 위해 전 임직원이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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