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지휘관 및 미군가족 등 200여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는 주한미군가족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고유의 명절인 설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다도시음과 한복 입어보기, 떡국 등 한국음식 맛보기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보산동 주민센터의 한국무용 강좌 수강생들의 연회무, 부채춤 공연을 비롯해 평생교육원 강사의 가야금 연주 등 한국전통 공연도 열려 미군가족들에게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 테일러 장군은 “한국의 고유명절인 설맞이 행사를 미군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이 번 설맞이 행사를 계기로 한·미 관계가 더욱 더 협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앞으로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미2사단 장병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실 운영과 한·미 합동 반상회, 한·미 문화센터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군들도 지역 주민들과 융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