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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김수호 ‘설날 꽃가마’ 올랐다

이,임태혁 따돌리고 8개월만에 금강장사 탈환
김,이진형 제치고 2년4개월만에 태백장사 등극

설 연휴기간 벌어진 201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이주용(수원시청)과 김수호(안산시청)가 꽃가마에 올랐다.

이주용은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강장사(90㎏ 이하급) 결정전에서 지난해 설날장사에 올랐던 팀 후배 임태혁(수원시청)을 3-1로 따돌리고 8개월만에 금강장사에 복귀하며 통산 10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4강에서 윤원철(구미시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주용은 대학시절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전관왕에 오르며 3년 연속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뒤 실업무대에 진출, 작년 이 대회에서 금강장사마저 제패한 강적 임태혁과 만났다.

이주용과 임태혁은 같은 팀에서 많은 연습을 했지만 정규대회에서 대결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주용은 첫째판에서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오히려 임태혁에게 오금을 잡힌 뒤 뒤집기를 당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주용은 둘째판에서 화려한 뒤집기 기술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셋째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 2-1로 전세를 뒤집었고 넷째판에서도 끊임없이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며 임태혁의 중심을 흔들며 밀어붙여 임태혁의 가슴 밑으로 파고 들어가 다시 뒤집기를 성공해 승부를 마무리 했다.

또 김수호는 대회 첫날 열린 태백장사(80㎏ 이하급) 결정전에서 이진형(울산동구청)을 역시 3-1로 꺾고 2년4개월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첫째 판을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따낸 김수호는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들어온 이진형을 덮걸이로 반격, 2-0으로 앞서갔고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당해 2-1로 쫓겼지만 다음 판에서 뿌리치기로 이진형을 모래판에 누이며 꽃가마를 탔다. 한편 3일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급) 결정전에서는 김지훈(용인백옥쌀)이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에게 0-1으로 패해 아쉽게 1품에 올랐고 우형원(용인백옥쌀)은 2품을 차지했다.

이밖에 4일 열린 백두장사급(무제한급)에서는 김향식(용인백옥쌀)이 2품을 차지했고 금강장사급 3품은 황재원(연수구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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