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 (토)

  • 맑음동두천 1.4℃
  • 맑음강릉 10.0℃
  • 맑음서울 6.2℃
  • 구름조금대전 1.8℃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5.7℃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10.6℃
  • 맑음강화 2.5℃
  • 흐림보은 0.4℃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경기도 저력’ 카자흐서 빛났다

동계AG 한국 메달 38개중 금6 은8 동6개 획득

 

지난달 30일부터 8일 동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열린 제7회 동계아사아경기대회에서 한국이 금 13, 은 12, 동메달 13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들의 선전이 두각을 나타내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한번 ‘체육웅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153명의 한국 선수단이 파견된 이번 대회 빙상과 스키, 스키오리엔티어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정목에 40명의 선수와 임원을 출전시킨 경기도는 금 6, 은 8,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메달(38개) 중 20개를 획득했다.

특히 김선주(경기도체육회)는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 설상 종목이 약한 한국에 값진 금메달 2개를 선사했다.

김선주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5일 슈퍼복합(슈퍼대회전+회전)에서도 첫 종목인 슈퍼대회전에서 선두(1분8초31)로 골인하며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두 번째 종목 회전에서 기문 2~3개를 남겨 놓고 갑자기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쓰러져 실격처리돼 아쉽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선주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 금메달을 2개나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또 빙상 쇼트트랙 조해리(고양시청)와 박승희(수원 경성고)는 여자 1천500m와 1천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를 세계에 빛냈고 빙상 쇼트트랙 남자 5천m 계주에 출전한 이호석(고양시청), 성시백(용인시청), 김병준(경희대)과 빙성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 나선 이주영(동두천시청), 박도영(양주 덕정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빙상 강도’ 경기도의 명예를 빛냈다.

여자 쇼트트랙 조해리와 박승희는 각각 1천m와 1천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3천m 계주에서도 2위를 합작하며 은메달을 추가, 나란히 금 1, 은 2개씩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빙상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이강석(의정부시청)과 1천500m 모태범(한국체대), 스키 오리엔티어링 릴레이 최슬비(경희대)와 이하나(한국체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천m 박도영, 남자 팀추월 모태범도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스키 크로스컨트리 박병주(경기도체육회·팀스프린트와 계주)와 임의규(경기도체육회·계주), 쇼트트랙 1천m 성시백,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 스타트 이주연,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곽민정(군포 수리고)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풀리그로 벌어진 아이스하키에서는 안양 한라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한국이 중국을 11-1로 대파하고 2승2패로 값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경기도체육회 이상헌 훈련과장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 달성 가능성이 더욱 밝아졌다며 “한국이 당초 목표했던 종합 2위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민수·하지은기자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