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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후반 레이스 승자는?

9일부터 순위싸움… 남자부 ‘4강 다툼’ 여자부 ‘3위 격전’
대한항공 선두 관심… KEPCO45·상무신협 4강 진입여부 촉각
女 현대건설 챔피언결정전 직행 예약… 흥국생명 3위 자리 경쟁

10여일간 꿀맛 같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낸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가 9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전반기 3라운드까지 팀당 18경기씩 치른 남자부에서는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인천 대한항공의 선두 유지 여부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놓고 수원 KEPCO45, 성남 상무신협의 반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라운드 6전 전승을 포함해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대한항공(14승4패)은 3라운드에 4승2패로 주춤하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12승6승)에 쫓기고 있다.

대한항공은 9일 KEPCO45와 4라운드 첫 경기를 벌인 뒤 주말인 12일 서울 우리캐피탈과 맞붙는다.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KEPCO45와 우리캐피탈에 한 차례씩 덜미를 잡힌 적이 있지만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외국인선수 에반 페이텍과 ‘레프트 트리오’ 김학민·신영수·곽승석이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재충전했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개막 전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쉼없이 달려온 세터 한선수가 이번 휴식기에서 체력을 충분히 보충했을 것으로 보여 1라운드에 보였던 무패행진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희망인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KEPCO45와 상무신협(이상 6승12패)도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

우리캐피탈이 8승10패로 4위에 올라 있고 올해 최악의 부진에 빠진 디펜딩챔피언 대전 삼성화재가 3라운드부터 힘을 내며 7승11패를 기록중이지만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KEPCO45는 9일 대한한공과, 상무신협은 10일 삼성화재와 각각 경기를 가진 뒤 12일 성남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젊은 패기와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상무신협는 올 시즌 삼성화재에 2승1패로 앞서 있어 삼성화재와 KEPCO45를 모두 꺾고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시즌 13승3패로 2위 성남 도로공사(9승5패)와 간격을 크게 벌려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예약한 상태다.

4라운드 개막전(9일)에서 3위 인천 흥국생명과 격돌하고 12일에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2위 도로공사와 맞붙는 현대건설은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아예 선두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막바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흥국생명(7승8패)은 대전 인삼공사(4승10패)와 서울 GS칼텍스(3승10패)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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