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효자종목 빙상의 강세를 앞세워 종합우승 10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도는 14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9개를 쓸어담는 등 메달행진을 이어가며 금 18개, 은 16개, 동메달 7개로 종합점수 142점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10·은 11·동 11, 135점)과 대구시(금 6·은 4·동 5, 85점)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금 4개, 은 1개, 동메달 2개, 39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고 동계스포츠 강도 강원도(은 1·동 1, 41점)는 6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 제83회 대회 우승이후 10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날 열린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김민정(용인시청)은 1천500m 결승에서 2분30초840으로 정은주(한국체대·3분31초150)와 강윤미(서울시청·2분32초810)를 제치고 우승한 뒤 3천m에서도 6분31초230으로 정은주(6분31초420)와 허희빈(전북도청·6분33초430)을 꺾고 1위에 올라 도선수단 중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일반 1천500m와 3천m에서는 경기도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다.
1천500m에서는 신우철(고양시청)이 2분29초290으로 안현수(경기일반·2분29초470)와 김현곤(용인시청·2분29초720)을 제치고 우승했고 3천m에서는 안현수가 5분57초720으로 박진환(고양시청·5분57초940)과 김현곤(5분58초110)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초부 황대헌(안양 안일초)은 1천500m에서 2분33초820으로 장현우(서울 선곡초·2분33초990)와 서범석(부산 장림초·2분34초170)으로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여초부 1천500m에서는 최민정(성남 분당초)이 4분15초930으로 정은아(부산 해강초·4분16초250)와 이주은(부산 동삼초·4분16초490)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1천500m에서는 신다운(성남 서현고)이 2분23초250으로 박인욱(서울 경기고·2분23초370)과 김동욱(대구 경신고·2분24초000)을 제치고 우승했다.
여중부 3천m 계주에서는 김윤선-김지윤(이상 성남 서현중)-노도희(안양 평촌중)-안민하(화성 솔빛중)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4분21초230으로 우승했고 여고부 3천m 계주에서도 김동주(의정부여고)-김별이-이소연(이상 고양 행신고)-이승진(안양 평촌고)이 팀을 경기선발이 4분31초450으로 1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중부 3천m 계주와 남고부 3천m 계주에서는 각각 4분17초050과 4분15초000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1천500m에서는 정지웅(화성 솔빛중·2분42초370)과 정시영(오산 원일중·2분42초550)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쇼트트랙 여고부 1천500m 천희정(연수여고)이 2분54초780으로 우승했고 여중부 1천500m에서는 전혜원(연화중)이 3분14초350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인천시는 아이스하키 중등부 8강에서 연성중이 서울 광성중에 1-4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민수·하지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