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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제 3연륙교 10월 착공

LH “해약사태·입주 지연 최소화” 내달 중 발주
사업비 400억원 추가 소요…2014년말 개통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도와 서구 원창동 청라도를 잇는 4.88㎞(해상 2.98㎞·육상 1.90㎞)의 제3연륙교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에 발주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16일 LH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길이 4.85㎞(육상 1.9㎞, 해상 2.95㎞), 폭 27m(왕복 6차로) 규모로, 청라지구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과 연결되도록 계획됐으며 총 사업비는 5천억원에서 300억∼400억원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LH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각각 7대 3의 비율로 조달하게 되며 건설형식은 설계와 시공 등을 일괄 발주하는 턴키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 교통수요는 1일 4만9천420명에서 2034년에는 8만356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가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돼 오는 7월쯤 결과가 나올 예정임에도 다음달 발주를 서두르는 까닭은 무더기 해약사태를 맞은 영종하늘도시와 이미 입주가 시작된 청라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는 영종하늘도시가 2007년부터 공급된 공동주택용지(아파트) 52개 중 60%가 넘는 28개가 무더기 해약됐기 때문이며 아직 중도금을 완납하지 않은 곳도 8개 건설업체에 달해 추가 해약될 가능성도 있다.

상업용지도 해약으로 계약금 10%를 떼인 건설업체들은 LH가 제3연륙교 건설을 미루고 있어 계약금 반환소송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이미 분양한 아파트 7천849가구 중 지난해 12월 현재 1천14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분양된 아파트는 내년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하늘도시에 밀라노디자인시티(MDC)와 영종브로드웨이 등 대형 개발사업이 모두 좌초됐고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 영향과 인프라 구축이 전혀 되지 않은 것도 한 이유이다.

청라지구 역시 이미 상당수 아파트가 입주했지만 버스와 도로 등이 부족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상반기 중 제3연륙교가 발주되면 각종 인허가를 거쳐 10월쯤 착공, 2014년 말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교동연륙교(강화도~교동도)도 오는 2013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삼산연륙교(강화도~석모도)도 2017년까지 건설하기 위해 올해 설계와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있다.

한편 영종대교, 인천대교로 육지와 연결된 영종도(용유도)와 주변 섬을 잇는 사업들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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