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30.7℃
  • 맑음강릉 35.9℃
  • 구름조금서울 32.3℃
  • 구름조금대전 33.3℃
  • 구름조금대구 34.1℃
  • 맑음울산 33.3℃
  • 맑음광주 32.0℃
  • 맑음부산 30.6℃
  • 맑음고창 31.5℃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1.8℃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6.3℃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양평 강상초교 35명 ‘이색 졸업식’ 화제

“꿈 항아리 25년 뒤 열어봐요”
이수국 교장 “약속한 꿈 미래 현실되길”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졸업생이 아닌 꿈과 희망이 담긴 졸업식을 마련한 양평 강상초등학교(교장 이수국)의 이색적인 졸업식이 화제다.

지난 16일 72회 졸업을 맞아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된 강상초교 졸업식에서는 교정을 떠나는 35명 졸업생 각자의 소중한 꿈과 소망이 담긴 커다란 ‘꿈 항아리’가 선을 보였다.

졸업생들은 이날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설계와 선생님과 부모님, 후배들에게 남기고픈 사연을 진솔하게 담아낸 ‘꿈 다짐 편지’를 낭독하며, ‘꿈 항아리’에 사연을 하나 둘 넣었다.

이렇게 모인 35명의 사연을 담은 ‘꿈 다짐 편지’는 향후 25년이 흐른 뒤 서른아홉이 되는 나이에 졸업생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봉될 예정이다.

또한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사들이 틈틈이 연습한 축가를 지롯한 졸업생 부모님들이 전해주는 편지가 낭독되면서 졸업식은 가슴 벅찬 감동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후배들이 직업 마련한 영상물 상영과 공연에 이어 김선교 양평군수와 오완수 양평교육지원청장 및 내빈들의 축하 영상물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수국 교장은 “이번에 설계된 35개의 꿈이 향후 25년 뒤 반드시 이뤄져 꿈 항아리가 꿀 항아리보다 더 달콤한 존재로 남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이 약속한 꿈이 미래의 현실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평=정영인기자 jyi@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