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인 산수유를 테마로 한 양평군의 대표적인 개군면 산수유축제가 구제역 여파로 올 행사가 전격 취소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0일 산수유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매년 4월 초 개최하던 산수유축제를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양평 산수유·개군한우축제는 지난해까지 8회에 걸쳐 진행돼 왔으며, 지역주민과 수도권 관광객 등 6만 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내방 할 만큼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개군한우축제가 5월에 개최될 예정인 ‘용문산 산나물 한우 축제’로 통합, 운영키로 결정되면서 올해부터 산수유축제와 분리돼 이번 산수유축제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