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동안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경기장, 서울 태릉국제빙상장, 목동 아이스링크, 춘천 의암빙상장, 강릉실내빙상장, 전주 화산실내빙상장 등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과 컬링, 스키 등의 선전을 앞세워 금 84개, 은 79개, 동메달 74개로 종합점수 1천320점을 획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동계스포츠 강도’ 강원도(금 64·은 61·동 56, 1천41.5점)와 서울시(금 41·은 44·동 43, 908.5점)를 제치고 10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인천시는 금 6개, 은 2개, 동메달 4개로 199점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한계단 하락한 종합 11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동계 아시안게임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던 김선주(경기도스키협회)는 이번 대회 슈퍼대회전과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우승을 차지해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도 소속 선수가 전국동계체전에서 MVP에 오른 것은 동계체전 사상 처음이다.
도의 강세종목 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3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금 63개, 은 55개, 동메달 4개를 얻어 종합점수 588점으로 8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컬링도 남중부 의정부중의 우승으로 금 1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178점으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 지난해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목우승을 달성했던 스키는 금 14개, 은 21개, 동메달 23개, 종합점수 369점으로 ‘스키강도’ 강원도(금 54·은 33·동 39, 471.5점)에 이어 종목 2위에 올랐고 아이스하키(금 1·은 1, 75점)와 바이애슬론(금 5·은 1, 110점)은 종목 3위에 오르는 등 전 종목에서 입상했다.
도는 기록면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1인자인 이강석(의정부시청)이 남일반 500m에서 35초34로 대회신기록(종전 36초22)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쇼트트랙에서도 남일반 1천m 신우철(고양시청)이 1분26초630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26초920)으로 1위에 오르는 등 13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이번 대회 4관왕으로 MVP에 오른 김선주를 비롯해 쇼트트랙 김민정(용인시청) 등 3관왕 6명, 크로스컨트리 남슬기(평택여고) 등 2관왕 19명 등 모두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취임 3주 만에 동계체전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한 이태영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준 선수와 지도자, 동계종목 가맹단체 임원, 도체육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먼길까지 직접 찾아와 격려해 준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의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계종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종합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하지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