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청주 KB국민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신세계는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김정은(20점·7리바운드)과 강지숙(17점·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68-67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신세계는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18승16패가 돼 4위 구리 KDB생명(16승16패)에 1경기차로 달아나며 플레이오프에서 1위 안산 신한은행과 맞대결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세계가 남은 경기에서 이기면 올 시즌 신세계와 맞대결에서 5승2패로 앞선 KDB생명은 3전 전승을 거둬야만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신세계는 국민은행의 벌집 수비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1쿼터에만 5개의 실책을 범해 10-15로 국민은행에 끌려갔다.
2쿼터에도 국민은행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27-35, 8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신세계는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뒤졌지만, 3쿼터 막판부터 강지숙의 외곽슛이 잇달아 터지고 김지윤이 자유투까지 보태 47-53으로 6점 차까지 좁혔다.
4쿼터 들어 김지윤과 김정은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신세계는 종료 1분32초를 남겨두고 양정옥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66-66으로 균형을 찾았다.
기세가 오른 신세계는 종료 8.8초 전 승부를 결정짓는 강지숙의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