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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상징’ 명문교 사라져간다?

제물포고 이어 인일여고도 송도 이전 추진… 구청측 반발
제물포고 이전 인천지역 총 7천658명 찬성

인천 구도심권에 있는 명문학교들이 속속들이 송도로 이전하거나 계획을 갖고 있어 인천 중구청과 시교육청이 마찰을 빚고 있다.

6일 인천시 중구청에 따르면 현재 제물포고 송도이전 반대여론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교육청이 중구 전동에 있는 인일여고 마저 송도로 이전 계획을 추진 중에 있어 중구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중구는 동구, 남구, 연수구로 가로막혀 행정구역상 사면초가에 있어 동구와 함께 인천 구심 사각지대에 있는 행정구역이다. 또한 중구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천고, 송도고, 축현초교, 박문초교 등 명문교가 남구, 연수구로 빠져 나갔다.

여기에 중구 유일 자유공원 역시 관광투어 발길이 뜸해지면서 역사적 투어가치를 잃어가는 가운데 지역활성화로 몸부림을 하고 있는 중구가 제물포고 송도 이전으로 또다시 시련을 맞으면서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제물포고 이전 행정예고 의견수렴결과를 내놔 중구청 입을 막았다.

시교육청이 밝힌 결과를 보면 인천 및 기타지역포함한 의견수렴 대상 총1만6천184명 중 찬성 1만653명(65.8%),반대 5천531명(34.2%)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지역 찬성 총 7천658명 중 연수구 6천45명(78.9%),부평구 506명(6.6%),남동구 434명(5.7%)순으로 찬성했고, 반대 총 5천510명 중 동구2천803명(50.9%),중구2천503명(45.4%),남구 88명(1.6%)순으로 집계됐다.

찬성측 대안으로는 제물포고 부지를 포함 중구지역의 '문화관광특구'지정과 '행정타운'을 조성하여 중구지역 상권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반대측 대안으로는 '신도시에 별도 학교설립'의견이 부상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구도심인 중구에서 1곳, 남구에서 2곳을 다른 신개발지역으로 옮기기로 하는 '일반계 고등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서 학교별 신청을 받은 결과 인일여고가 연수구로 이전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고 지난 2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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