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흐림동두천 25.2℃
  • 구름많음강릉 27.9℃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8.8℃
  • 구름많음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3℃
  • 구름많음광주 27.6℃
  • 구름많음부산 27.2℃
  • 흐림고창 28.5℃
  • 흐림제주 29.1℃
  • 흐림강화 25.6℃
  • 흐림보은 28.1℃
  • 흐림금산 28.6℃
  • 구름많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8.7℃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쪽방촌 보듬는 ‘천사의 땀방울’

‘사랑의 마을’ 회원들 30여차례 봉사활동
사비털어 노숙자 150명에 중식·석식 제공

 

인천시 중구 용동에 위치한 ‘사랑의 마을’ 사회봉사 단체를 이끌고 있는 이종묵 목사와 회원들이 중구 지역의 소외받고 있는 쪽방촌 주민을 위해 사랑의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주머니를 털고 있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일 사랑의마을(원장 이종묵 목사) 회원들은 중구 인현동 1번지 소재 쪽방촌을 찾아 쌀, 라면, 연탄 등 100여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마을’ 회원으로 등록된 재능대학 레져스포츠과 최영안 교수를 중심으로 재학생 10여명이 중구 쪽방촌을 찾아 노인 가정을 방문하며 쌀과 연탄, 라면 등을 손수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마을 쪽방촌 봉사 활동은 처음 있는 행사가 아니다.

이 목사와 사랑의마을 회원들은 중구 동인천동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누구도 할 수 없는 독거노인 세대 세탁 봉사, 어려세대 집수리 봉사, 지역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런 환자 이송, 청소년 정신교육, 지역 노숙자와 결식 어르신 무료급식 사업 등 외 연간 30여회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친송을 받고 있다.

특히 ‘사랑의 마을’ 무료급식사업은 동인천역 주변에 위치한 사랑의마을 교회에서 회원들이 사비를 털어 지역 극빈생활자와 노숙생활자 등을 대상으로 1일 150여명에게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쪽방촌거주 홍은희 할머니(77·동인천동)는 “사랑의마을 이 목사 와 회원들이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역 기관, 단체협력을 통해 먹거리, 살거리를 장만해 주는 일은 자식도 못하는 일을 대신하는 쪽방의 천사로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마을 이종묵 목사는 “우리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은 많은데 정성이 부족하다”며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데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