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8.7℃
  • 맑음강릉 28.3℃
  • 맑음서울 29.4℃
  • 구름조금대전 29.1℃
  • 구름많음대구 29.0℃
  • 구름많음울산 25.6℃
  • 구름많음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5.7℃
  • 구름많음고창 26.8℃
  • 흐림제주 24.0℃
  • 맑음강화 25.5℃
  • 구름조금보은 28.4℃
  • 구름많음금산 28.9℃
  • 구름많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일본대지진] “대형차 장난감처럼 ‘흔들’ 나리타 공항은 ‘아비규환’”

김윤식 시장이 전하는 도쿄 당시 상황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를 방문중이었던 김윤식 시흥시장은 13일 “리히터 규모 5 강도는 사람이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차량이 다니는 고가도로가 흔들리는 등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도로에 차량들이 막히면서 나리타 공항까지 12시간이 걸리면서도 여진은 10여차례 계속돼 “타고 가는 차량이 좌우로 흔들릴 정도였다”고 지진 후 여진 상황도 전했다.

김 시장은 첫번째 지진이 발생될 당시를 오후 2시40분 쯤으로 기억했다. 민기원 경기농림재단 이사장 등 일행과 함께 일본측 관계자들의 공원 관리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땅이 흔들리면서, 다리를 벌려 몸을 지탱해야 할 정도의 지진여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원 앞 2층 고가도로가 좌우로 휘청거리며 흔들렸으며, 그로인한 구조물 소음으로 인해 ‘고가도로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함께 겪었다고 전했다. 더욱이 대형트럭들조차 장난감차처럼 흔들렸고, 심지어 공원 내 1930년대 목조건물에는 문짝이 부서지는 등 건물자체가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이르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2시간을 달려 도착한 나리타 공항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당초 11일 오후 비행기로 국내로 입국할 계획이었던 김 시장은 12시간이 걸려 새벽 4시쯤 도착, 12일 오후 1시30분 비행기로 입국할 수 있었다. 김 시장이 전하는 공항분위기는 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대피소’를 방불케했다.

여기에다 여진으로 인해 공항 내 대피령이 떨어지면서 일부 이용객들은 소지품을 분실하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한편 김 시장과 민기원 농림재단 이사장 일행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지자체 녹지관리시스템을 시찰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했으며, 시흥시에 이같은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