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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초대석]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하판도 청장

편의·안전·경제적 인프라 구축
동북아 허브항만 도약 ‘날갯짓’

 

“평택·당진항이 편리하고(Convenience), 안전하고(Safety), 경제적(Economy)인 항만이 될 수 있도록 항만운영효율 극대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하판도 청장은 지난 2009년 5월 취임 이후 고객 친화적인 항만건설을 통한 항만활성화, 친환경 녹색항만 건설을 위한 지원,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3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판도 청장 취임후 평택·당진항은 항만 활성화를 위해 3가지의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첫째, 물동량 유치를 위해 평택·당진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항비 감면을 적극적으로 국토해양부에 요청해 올해에도 컨테이너 전용선에 대한 항비가 30% 감면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항만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둘째, 수도·중부권의 원활한 수출·입 활동 지원 및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은 지난해 9월 1단계 조성공사를 완료해 현재까지 총 5차례의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14개 업체, 총 84만2천84㎡의 면적을 임대했다.

항만배후단지 1단계 개발을 통해 컨테이너 13만4천363TEU 및 자동차 7만6천140대의 물동량 증가와 1천373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1천600명의 고용창출로 인한 직접효과 뿐만아니라 배후권 화물유통산업의 활성화, 수출경쟁력 증대, 주요 원산품 집산에 따른 우수한 원자재의 저렴한 확보로 국내 제조업 진흥에 기여하는 간접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한·중 카페리 항로 증설에 대비한 신국제여객부두 확충사업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 기존에 계획해왔던 민간투자사업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올해 내에 착공하고 오는 2014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여객선사와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평택·당진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택·당진항은 전년대비 약 50%이상 물동량이 증가해 전국 28개 무역항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에는 무려 1억t 이상을 취급하는 대형 메이저항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항만인프라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하판도 청장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우선 항만배후단지 2단계 개발 추진 및 신국제여객부두 착공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당진항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서부두의 진·출입로 약 7㎞도로가 편도 1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충남 당진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으로 대형 심흘수선 입·출항이 증가하고 있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일부 항로의 저수심(약 12m)구간과 협폭(약 700m)구간을 확폭·증심해 대형 심흘수선이 조위에 관계없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폭 1천100m, 입항로 수심 18m 확보를 위해 현대제철, LH공사와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택·당진항은 지난해 전체 처리 물량이 7천600만t으로 전국 항만에서 부산, 광양, 울산, 인천항에 5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물동량 성장의 원동력은 크게 자동차와 철재 처리량의 급증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 처리량은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출입 및 중고자동차 물량 증가로 약 95만대를 처리함으로써 울산을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철재의 경우 당진지역의 현대제철 고로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철강제품의 원료(철광석, 석회 등)의 수입 증가함에 따라 처리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경우는 기아자동차 수출 물량 증가와 항만배후단지 PDI(Pre Delivery Inspection) 업체의 입주 및 자동차 전용부두(동부두 #2번 선석)의 개장을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토대로 물동량 1억t 및 컨테이너 60만TEU 처리를 전망하고 있다.



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는 지난 2006년 5월 착공해 작년 9월 142만8천915㎡를 조성했다.

이 지역이 지난 2009년 3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보안통제시설을 추가로 설치했고 입주기업들의 중복투자 방지와 부담경감을 위해 항만배후단지 내 하수처리시설도 설치하고 있다.

또한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에 의해 오는 2015년 까지 항만배후단지 2단계 120만1천228㎡의 면적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최근 많은 물류기업들이 평택·당진항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급격한 물동량 증가 및 날로 높아지고 있는 평택·당진항의 위상을 감안할 때 최근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국제여객부두 조성공사와 연계해 2단계 사업의 조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택·당진항이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아니라 관련 지자체와 시민 및 항만 관계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만이 성장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막연한 관심에 그치고 있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움직임도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항만 개발에 초점을 두었지만, 개발로 인한 효과는 일시적, 한정적이다.

항만 개발 이후의 발빠른 대처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평택·당진항이 세계적인 메이저 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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