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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인사·부지문제 ‘떠들썩’

시장 측근 2명 고위급 발령에 직원들 “낙하산” 반발
글로벌캠퍼스 부지 당초계획 30%만 제공 차질 예상

인천대가 낙하산 인사와 캠퍼스 부지 미확보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송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인 K씨를 4급 서기관직인 교무과장에 인사발령한데 이어 시장직 인수위 위원인 C씨를 5급 사무관인 대외협력과장에 최근 임명했다.

시는 또 총무과 7급 자리에도 송 시장과 가까운 인물을 곧 발령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대 직원들은 "1995년 민선자치시대 출범 이후 전례없는 낙하산 인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대학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은 20∼30년을 근무해야 올라갈 자리를 시장 측근이라는 이유로 한 순간에 차지했다"면서 "한자리도 아니고 두자리씩이나 갖고 그것도 모자라 하위직까지 꿰찬다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2명 모두 역량이나 자질 면에서 직위에 적합해 발령낸 것이고 정치와는 무관하게 학교 업무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면서 “7급직에도 정치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가게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가 인천자유구역내 추진하려던 글로벌캠퍼스가 당초 계획부지 15만2천여평이 대폭감소해 30%수준인 5만평만 제공될 것으로 보여 차질이 예상된다.

15일 제191회 상임위원회에서 기획행정위원회는 인천대의 국립대 전환 추진, 글로벌캠퍼스 추진 등에 대해 현안사항을 인천자유경제청(IFEZ)으로부터 보고받은 결과, 11공구 매립면적 축소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저어새 서식지가 발견됨에 따라 환경단체의 보존요구로 인해 인천대에는 5만평 정도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대 측은, 계획대로 부지가 제공되지 않으면 ▲약속 불이행에 따른 국제적 신뢰성 문제 ▲전문대 통합 및 법인전환에 동의한 구성원들의 반발 ▲전문대 통합으로 인한 강의시설 부족 등을 들며 15만평의 부지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토지매입비는 2006년 당시 매입했던 50만원 수준의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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