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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구제역, 정부 믿다 외통수 당해”

김문수 도지사는 구제역 사태와 관련,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이 하자는 것 그대로 따라가다 외통수에 당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예장로터리클럽 특강에서 “(이번 구제역은)과거 바이러스와 다른 별종이 들어왔는데 과거식으로 하다 놓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백신생산 안 되고, 이번에도 태워야 하는데 묻었다”며 “이런 점에서 대비가 안 돼 있었다”고 말해 정부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구제역으로 물 못 먹겠다고 하는데 문제 없다”며 “우리나라 수처리 기술이 탑클래스다. 물 오염 안 되게 하고, 정화하는 것 1위”라며 먹는 물에 있어서는 안정성이 담보돼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벌어진 일본 지진피해와 관련해서는 “일본 사람들은 쓰나미가 덮쳐도 정말 당황하지 않는다”며 “바로 훈련과 교육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검찰의 ‘쪼개기 후원금’ 수사와 관련해서 “지금 수사받는 사람 이야기해도 모르고 장사 안 되니, 언론이 저를 내세우고 있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걸려고 하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이지 언론이 처벌받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언론 보도행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돈은 국회의원 후원금과 다르다”고 전제하고, “국회의원 후원회는 1년 내내 유지되고, 선거자금, 정치자금 쓸 수 있다”며 “(나는)이 사건 전까지 쪼개기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개헌론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헌법이 200년 동안 바뀐 적이 없다. 필요하면 조금씩 추가 수정조항을 붙인다”며 “미국같은 곳은 헌법이 몇 백년 된 것을 자랑으로 보지만, 우리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헌론 반대 입장을 또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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