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도시 송도5공구 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 입찰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사를 모두 인천업체가 맡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기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지역 건축분야의 관급공사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본사를 인천으로 옮긴 포스코건설은 그 동안 건설 사업권을 따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포스코 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된 송도5공구 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는 2천억 원 규모의 턴키사업으로 발주됐다.
공공기관의 턴키 발주는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대형 공사여서 지역 건설업체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 모았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총 공사비로 2천161억여 원을 제출했으며, 인천지역 업체 지분으로 50%를 할애했다. 이로써 대형 관급공사에서 1군과 2군건설업체가 모두 인천지역업체로 추진됐다.
송도5공구 2단지는 송도동 191-4번지 일원에 8개동 1천182세대가 지어지며, 이 가운데 119세대는 외국인에게 임대된다.
한편 송도5공구 2단지는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4년 11월 완공 예정이며, 입주는 2015년 1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