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팔미도 등대를 명품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자문회의를 30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활성화 계획이 보다 실질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사, 문화, 예술 등 각계 전문가 10여명으로 자문회의를 구성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는 인천상륙작전의 이정표 역할을 한 이래 군사작전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돼 왔으나, 지난 2009년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일반에 공개돼 현재까지 약 30만명이 방문했다.
이에 인천항만청은 팔미도 등대를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등대’로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인천상륙작전과 팔미도 등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3D 영상관, 아름다운 팔미도의 자연 경관을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무궁화 동산 등이 조성한다.
인천항만청의 이승재 해양교통시설과장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4월경 활성화 계획을 확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인천시민과 수도권 주민들의 해양문화공간 수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