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한 주민센터가 주차공간이 부족해 고질적으로 불편을 겪어온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을 마련, 주민들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고있다.
일산1동은 단독주택과 빌라가 밀집,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야를 불문하고 매일 골목길마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주차전쟁을 방불케 하는 곳이다.
특히 인근 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통행에 있어 사고 위험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선호승 전(前) 동장은 일산1동 부임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결과 인근에 경찰청 소유의 공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 동장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은 주민들을 위하는 공익적 업무협조인 만큼, 기꺼이 무상으로 제공하겠고 협조했다.
이에 따라 일산1동은 직원들과 함께 지난 2월부터 쓰레기 등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바닥다지기 등의 작업을 거쳐 5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임시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선호승 동장은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공동 시설이니 만큼, 이용수칙을 준수해 주민들 각자가 주인의식을 갖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로 돕고 이해하면서 일산1동이 살기 좋은 최고의 모범 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호승 동장은 4일에 시행된 고양시 정기인사에서 행주산성관리사업소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일산1동에는 신임 안선희 동장이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