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주 초 도내 구제역과 AI 매몰지 2천274곳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매몰지 지번은 밝히지 않을 방침이다.
도는 6일 “매몰지의 위치와 침출수 수거 등에 관한 현황 및 관리 단계별 사진, 책임자 등 종합정보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 단계”라며 “A4용지 7천여페이지 분량으로 다음주 초 공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공개는 프로그램개발과 암호화 등 기술 및 시간상의 문제 등으로 열람 및 등사 방식으로 공개된다. 도가 공개키로 한 구제역 지역은 도내 2천202곳, AI 매몰지역은 72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는 정보공개 요청이 있을 경우 도와 시·군에서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는 매몰지 소유주와 지번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와 재산권 보호 등의 이유로 열람단계부터 공개하지 않거나 등사 또한 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