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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복제 차량 절도 정비업체 대표 덜미

차량 정비소에 수리를 맡길 때 별 의심 없이 차량 열쇠도 함께 맡긴다는 점을 악용해 차를 훔쳐 팔아넘긴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외사과는 수리 의뢰가 들어온 차량 열쇠를 복제했다가 나중에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박모(3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박 씨로부터 차량을 사들여 해외로 팔아넘긴 혐의로 중고차 매매업자인 임모(43)씨와 수출업자인 가나 국적의 F(47) 씨를 함께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박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 주류유통업체가 수리를 맡긴 트럭 6대의 열쇠를 복제했다가 수리가 끝난 뒤 차량들을 훔쳐내 임 씨에게 1천300여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F 씨에게 1천500여만원을 받고 다시 차를 팔았으며 F 씨는 중고차를 수출할 때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말소등록 절차 없이 차량을 분해하고 부품만 배에 실어 아프리카 가나로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에게 차량 열쇠를 맡길 때는 주의가 필요한데 차량 정비소의 경우 열쇠를 맡기지 않을 수 없으므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정비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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