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인지역 연고팀들이 이번 주말 나란히 승점 사냥에 나선다. 수원 삼성(3승1무1패)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1 K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 강원FC를 불러들여 승점 3점을 챙긴다는 각오다.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올 시즌 무승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전을 승리로 이끌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욱이 수원은 지난해 리그전에서 강원에게 단 한 차례 패배한 것 이외에는 모두 승리를 거뒀고 최근 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또 수원은 염기훈과 게인리히 등 그동안 침묵했던 공격수들은 강원전 득점포를 가동하며 꼭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윤성효 감독도 “지난해 수원 감독으로 부임하고 첫 상대가 강원이었는데 2-1로 승리했다”면서 “지금부터 세 경기가 정규리그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첫 승이 간절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을 상대로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룬다.
리그 14위인 인천은 3무2패(승점 3점)으로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해 첫 승에 목말라 있다.
지난 5라운드 포항 원정에서도 1-2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 막판 유병수의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내면서 패배는 면했다.
인천은 전술적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성남전 시즌 첫 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도 1승2무2패로 올 시즌 단 1승만을 거둔 상태여서 만만치 않은 반격이 예상된다. 또 ‘인천 킬러’라고 불리는 만큼 베스트 멤버를 총 출동시켜 비록 원정 경기지만 승점 3점을 꼭 얻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