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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시마戰 ‘아쉬운 무승부’

ACL H조 4차전 염기훈 선제골 1-1
승점 같지만 골득실 앞서 조1위 지켜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H조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4차전 J리그 강호 가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가시마와 나란히 1승3무로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여파로 가시마 홈구장이 아닌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절전 방침에 따라 종전 오후 8시에서 2시로 앞당겨 진행됐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원정 경기를 감안한 듯 오범석과 황재원, 우승재, 양상민, 박희주 등 5명의 수비수를 투입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역습에 치중했고, 가시마 역시 수비쪽에 비중을 두고 탐색전을 펼쳤다.

탐색전을 펼치던 수원은 전반 20분과 26분 각각 다시로와 노자와 다쿠야에게 연속으로 슛을 허용했지만 단단한 수비벽으로 막아냈다.

이후 수원은 전반 29분 주장 최성국이 부상으로 박종진과 교체돼 전술 운영에 차질을 빚어져 가시마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에 밀리던 수원은 후반 3분 가시마 엔도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찬스에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이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며 그림같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염기훈은 이 골과함께 지난 가시마와의 3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어 ‘일본 킬러’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수원은 6분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 줬다.

후반 9분 오자와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유조가 밀어 넣으며 1-1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윤성효 감독은 하태균과 이용래를 불러들이고 베르손과 이현승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가시마의 수비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오히려 수원은 1천 여명의 서포터 응원을 받은 가시마에게 역습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한편 수원은 다음달 3일 호주의 시드니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을 치룰 예정이다% g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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