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한국 고양 꽃 전시회’가 개막 첫날인 지난달 29일, 화훼 수출 계약액이 441만 불을 기록했다.
1일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총 수출 계약액이 510만 불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으로 이는 화훼 수·출입 판로 개척 및 국내 화훼 관계자 1만 4천명을 초청,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한 것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고양시 대표 수출품목인 장미, 선인장을 비롯해 분재, 난, 절화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류가 중국,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에 날개를 달게 됐다.
또한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전시회에 참여한 해외 참가자를 위해 2일 화훼 관광 투어 ‘고양의 봄’을 실시하며 투어에서는 우리나라 화훼 시장을 소개하고, 화훼 농가 시설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해외 참가자 45명은 AT센터, 양재동 꽃시장, 원당화훼단지 등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화훼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고양 국제 꽃 박람회 재단 최성 이사장과 이봉운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 수출계약 목표액인 500만불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다각도로 추진해 화훼 농민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20개국 53개 업체, 국내 141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