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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동 부두 ‘제 2의 소래포구’ 만든다

9만여㎡ 매립 관광·친수공간 조성… 토지이용 계획 국토부 제출
市·중구 “ 전국 항만계획 개발안 반영 사업추진 탄력”

인천시 중구 북성동 부두가 ‘제2의 소래포구’로 거듭난다.

중구는 지난해 8월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 등에 북성부두 어항구 지정과 부두 준설 등을 요구했으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은 중구 북성동1가 9만여㎡의 면적을 인천시가 매립해 관광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제2의 소래포구'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일 구에 따르면 북성동 부두는 일제강점기 대규모 수산물공판장과 어시장이 들어선 뒤 1980년대까지 수도권 최대 포구라는 명성을 유지해 왔었다.

북성부두 어시장이 연안부두로 이전하고 부둣가가 공장부지로 바뀌면서 쇠락했으나 연간 1천만명이 찾는 소래포구와 같이 수도권 대표 재래어항으로 다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목재가공, 제분 등 공장시설이 밀집해 있고 무허가 횟집이 난립하며 준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갯벌에서 악취가 풍기는 등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으며 주민들은 협소한 부두시설과 열악한 주변환경을 개선할 경우 북성부두의 옛 명성을 되살릴 수 있다고 시와 중구에 개발을 촉구해 왔다.

시와 중구는 북성동 3의11(북성부두) 일대 9만1천450㎡를 매립해 어항시설(물양장,선양장)과 편의시설, 공연장, 주차장, 도로 등을 설치해 어선이 드나드는 풍경을 보며 갓 잡은 회를 즐길 수 있는 회센터 등을 조성해 제2의 소래포구를 만든다는 방침으로 북성부두 일대 토지이용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이달말 국토해양부가 고시할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연안항.무역항)’에 북성부두 개발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 안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와 중구는 국가계획인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이같은 개발안이 반영되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북성부두는 옛 명성과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활성화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경우 세부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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