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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전철역 주변 명소탐방

전철타고 떠나는 名所 여행 驛에 내리면 추억이 밟혀요

 

코레일(사장 허준영)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화려한 꽃의 향연, 과학의 원리를 모두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코스를 마련했다.이번에 코레일이 추천하는 여행코스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구미가 당긴다.코레일 조성연 광역철도본부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철을 타고 편안하고 쾌적하게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가 전철역 곳곳에 많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전철로 여행을 다녀오면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전철을 이용한 주변의 명소 탐방을 적극 추천했다.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쾌적하고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전철역 주변 여행지를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 일산선 정발산역 - 한국 고양꽃 전시회

1번 출구 걸어서 5분거리, 호수공원 일대 꽃 전시회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화훼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 고양꽃 전시회’장이 일산선 정발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일산 호수공원 일대 2만7천300㎡의 야외 및 테마전시관에서 토피어리, 화분 만들기 등 꽃을 주제로 한 수많은 전시와 공예, 도자기 만들기와 같은 관람객 참여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한국 고양꽃 전시회’는 오는 15일 막을 내려 서둘러 다녀와야 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입장료는 성인 6천원, 학생과 특별할인은 4천원이다. 특히 전철을 이용한 관람객은 입장료를 1천원 할인해 주고 있으며(본보 4월27일 19면 보도) 정발산역에서도 전시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031-908-7750~4, www.flower.or.kr

◆ 경부선 오산대역 - 물향기수목원

물 나무 인간의 만남 주제, 1천700여종 식물 볼거리

경기도에서 설립한 ‘물향기 수목원’이 경부선 오산대역 2번 출구로부터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산시 수청동 일대에 지난 2006년 5월에 문을 열었으며 약 33만㎡(약 10만평) 부지에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온갖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의 주제원과 한국의 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 자생원 등 20개의 주제원과 총 1천7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물향기 수목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수목원을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이며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500원이다.

☎031-378-1261, mulhyanggi.gg.go.kr

◆ 과천선 대공원역 - 국립 과천과학관

기초과학관 등 첨단 시설, 체험·참여형 꾸며 큰 호응

과천시 과천동에 있는 국립 과천과학관은 과천선 대공원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지난 2008년 11월에 개관해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과학관 본관에는 기초과학관과 어린이 탐구체험관, 첨단기술관 등 5개의 상설 전시관이 있고, 외부에는 천체투영관과 천체관측소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전시물의 50% 이상이 체험 및 참여형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과학관 관람 이후에는 서울랜드와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대공원도 다녀볼 수 있어 가정의 달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02-3677-1500, www.scientorium.go.kr

◆ 중앙선 오빈역 - 들꽃수목원

생태계 표본·실물 한눈에, 50여종 전시 허브정원도

남한강이 휘감아 도는 양평에 위치해 강변의 정취와 꽃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들꽃수목원은 중앙선 오빈역에 내려 10분만 걸어가면 만날수 있다.

들꽃수목원에는 생태계의 표본과 실물을 모두 전시하고 있어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영상으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생화 정원에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고 있는 토종 야생화를 200여종이나 전시하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산 교육장이다.

또한 50여종의 허브가 전시된 허브정원도 꾸며져 있어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어른 6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4천원이다.

☎031-772-1800, www.nemunimo.co.kr

◆ 중앙선 용문역 -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

김유정 문학 업적 알려, 문학산책로 등 조성도

산나물로 유명한 용문산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에는 용문역에 내려 버스로 20분 정도 더 가면 된다.

‘당신의 건강, 산나물로 처방하세요’라는 주제로 지난 6일에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제3회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

열매에 소원을 담아 행복나무에 걸어 성취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300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또한 싱싱한 산나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산나물 판매장과 양평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돼 주부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제장 주변에서는 가족단위의 ‘희망 연·풍선 날리기’가 열리고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는 미술작품전시회, 수석전시회, 산나물 음식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031-773-5101, www.yp21.net

◆ 경춘선 가평역 - 쁘띠프랑스

순환버스로 50분 소요, 프랑스 전원마을 재현

가평역에서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50분이 소요되는 ‘쁘띠프랑스’는 지난 2008년 7월에 개장했다.

생텍쥐페리 재단으로부터 공식 라이센스를 받아 ‘꽃과 별, 그리고 어린왕자’라는 주제로 프랑스 남부 지방 전원마을의 분위기를 재현한 곳이다.

이름 그대로 작고 예쁜 프랑스를 뜻하는 쁘띠프랑스는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 호숫가에 위치하며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 인형극 ‘기뇰축제’가 지난 1일에 시작했으며 다음달 30일까지 펼쳐진다.

‘기뇰(Guignol)’은 끈이 아닌 손으로 조종하는 인형이나 그 인형이 등장하는 인형극을 뜻하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어른 8천원, 대학생 7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5천원이다.

☎031-584-8200, www.pfcamp.com

◆ 경춘선 김유정역 - 김유정 문학촌

용문역서 버스로 20분,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

경춘선 전철을 타고 경기도의 끝자락인 가평역을 지나 강원도로 접어들어 만나는 김유정역에서 3분만 걸으면 ‘김유정 문학촌’을 찾을수 있다.

‘김유정문학촌’은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 문학작가 김유정(金裕貞·1908~1937)의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고향인 실레마을에 조성한 문학공간이다. 김유정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지명을 둘러보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한 생가와 문학전시관, 외양간, 디딜방아간, 휴게정, 연못 등이 있다.

이와 함게 ‘김유정 문학촌’에서는 해마다 김유정 추모제를 비롯 각종 문학축제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작품 속 모티브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의 다음날은 휴관하고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33-261-4650, www.kimyouje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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