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이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고양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10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고양(승점 16·골득실 +6)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고 울산은 현재 (승점 19·골득실 +8)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고양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고양은 지난 주말 창원시청을 3-1로 꺾었던 여세를 몰아 울산까지 잡고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울산은 지난 9라운드 경기에서 하위권인 인천 코레일에 1-2 패배를 당해 팀 분위기는 다소 침울하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고양이 3승6무7패로 다소 뒤져있지만 맞대결이 모두 박빙의 승부였기 때문에 어느 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고양은 안방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공격수 박성진과 골 가뭄에서 벗어난 이완희가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올 시즌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정선호와 외국인선수 ‘듀오’ 알렉스, 다닐로가 적지에서 승점 3점 사냥의 선봉에 선다.
3위로 밀린 디펜딩챔피언 수원시청(승점 16)은 14일 창원시청(승점 15)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수원시청은 7골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리는 김한원을 앞세워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심산인 반면 창원시청은 안방에서 수원시청을 제물 삼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더불어 4위 용인시청은 5위 부산 교통공사(이상 승점 16)가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원정 경기를 붙는다.
10위 안산 할렐루야는 13일 7위 강릉시청(승점 15)은 같은 날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현재 2위 고양 국민은행과 4위 부산 교통공사까지 네 팀이 승점이 같고 중위권도 혼전 중이어서 10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