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창-장수간 연결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연결고속도로가 인천대공원 부지에 건립되고 있는 인근 아파트에 소음 피해를 주는 등 수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서창~장수간 연결고속도로는 상습정체 구간인 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계양 구간과 무네미길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영동고속도로 서창 분기점과 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를 잇는 3.58km, 4차로로 건설된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중에 사전환경성 평가와 기본설계를 마쳐 서창~장수간 연결고속도로 건설한다며 속도를 내자 인천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변에 장수택지에 사는 주민들에게 많은 민원이 야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고속도로는 유료화도로이기 때문에 인천시는 이미 반대 입장을 중앙정부에 밝혔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역시 의회차원에서 반대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상당기간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측은 민원해결을 위한 대체노선은 산을 깎거나 지하로 건설되는 것으로 더 큰 환경문제와 경제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인천지역 일부에서 반대하는 것이 있지만 공익적 차원이라든지 교통혼잡비용 절감, 운행비용 절감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꼭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