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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 의미없이 혈세낭비?

중구 지역특색 배제·도로 차단 등 비난 일어

인천시 중구 (구청장 김 홍복)가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최한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가 주제를 상실한 채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어 지자체 축제에 대한 재정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중구청은 지난주 인천개항 128년을 기념하는 인천 근대개항 거리축제가 인천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1년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를 홍보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일부 구민들은 신포동과 인천항 사이의 도로를 차단하면서 까지 추진한 행사를 비판하고 주제도 없고 지역의 특색도 배제된 풍물 야시장을 열면서 일부 구민들의 소비만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주민들은 “앞서 중구청이 홍보한 다양한 거리행사와 무대행사는 부실하고 근대개항이라는 의미는 행사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풍물시장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한 중구청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중구의 A단체장은 “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라면 각동마다의 특색음식과 지역의 특성을 표출하고 참석자들의 관심과 적극성도 홍보로 활용해 지역을 홍보하기에 좋은 기회를 싸구려 행사로 전략시켰다”며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혈세를 낭비한 행정담당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6%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는 200만명을 기록했다”며 “'인천근대개항거리축제'는 성격상 중국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좋은 아이템인데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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