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6℃
  • 흐림대전 30.1℃
  • 구름많음대구 31.0℃
  • 구름많음울산 29.5℃
  • 흐림광주 29.1℃
  • 맑음부산 27.6℃
  • 흐림고창 29.4℃
  • 구름많음제주 30.8℃
  • 흐림강화 26.9℃
  • 흐림보은 28.4℃
  • 구름많음금산 29.7℃
  • 구름많음강진군 28.9℃
  • 구름많음경주시 30.8℃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전구간 개통…예산 부족 난항

市 지방채 선 발행 정부에 건의
2014년 동시개통 수정 국·시비 앞당겨 투자 원인

오는 2014년 전 구간 개통 예정이었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인천시청~인천대공원 등을 잇는 29.3㎞ 구간에 27개 정거장과 2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1천839억원 가운데 올해까지 7천486억원이 투자되고 향후 3년간 1조4천353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그러나 인천시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등이 2조원을 초과하는 막대한 재원의 조달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동시 개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같은 자금난은 당초 오는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개통할 예정이었던 사업을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동시 개통으로 수정되면서 2015~2018년 투자 예정이던 국비 3천600억원을 인천시가 나서 선투입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시비 2천400억원도 앞당겨 투자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나서 국비 지원금까지 우선 투입해 2014년 전 구간을 개통할 방침이지만 사업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2014년 전 구간 개통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2호선 총 사업비의 60%를 부담하는 정부가 현재 인천에만 단기간에 국비 지원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아시아경기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2호선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전 구간을 16개 공구로 나눠 이미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원안대로 단계별 개통도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정부는 2호선 조기 개통에 필요한 국비 3천600억원을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2014년 이후 국비정산 보조금으로 상환하겠다는 인천시의 대안이라도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시는 도시철도 2호선의 2014년 개통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재원 마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지방채 선 발행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부의 부정적 입장으로 인해 앞날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