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김 문수 지사의 초청으로 경기도청을 방문, ‘대한민국, 위대한 탄생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지사와의 인연에 대해 “지난번 지방선거 때 김 지사와 다니면서 행복했다”고 회상하면서 “김 지사의 ‘더 낮게 더 뜨겁게’ 표현은 적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김 지사와 궁극적인 목표는 ‘협동하는 것’이고, 서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는)도정에 매진하고 있으니까, 도정을 책임져야 한다”며 “다만, 결단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지사와는 잠재적 경쟁관계”라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협동 관계”라고 말했다.
사실상 연대를 의식한 발언으로 향후 두 대권 후보군의 관계 설정이 어떻게 이뤄 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당헌·당규가 바뀌면 당권에 도전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선출직 당직에 당선된 사람들(선출직 최고위원)7명은 내년 대선에 못나간다”며 “이 규정은 과하다 생각한다. 당이 처한 현실에도 맞이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나라당에 중심세력이 없다. 어려운 일을 많이 해야 하는데, 7명이나 제한 해놓고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당권 후보군들이 대부분 최고위원급에 있는데, 당헌·당규상 제한받고 있어 당헌·당규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시대적 요구는 남북관계와 통일준비 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도권 민심이반을 막기 위해 정부가 ‘주택’과 ‘교육’ 부분에 더 노력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정 전 대표는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가 주택문제”라며 “(현재)정부의 규제가 과도하다 생각한다. 총체적으로 주택공급이 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녀 교육도 문제다. 주택정책을 잘 해야하고, 다음이 교육문제”라며 “대학등록금은 낮추는 것 보단, 장학금을 많이 만드는 것이 대학 수준을 떨어드리지않으며 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기업)2대·3대 경영자들이 국가와 사회, 기업의 역할에 대해 객관적 인식이 미흡해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대기업들이 문제가 많다”고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