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8.7℃
  • 맑음강릉 28.3℃
  • 맑음서울 29.4℃
  • 구름조금대전 29.1℃
  • 구름많음대구 29.0℃
  • 구름많음울산 25.6℃
  • 구름많음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5.7℃
  • 구름많음고창 26.8℃
  • 흐림제주 24.0℃
  • 맑음강화 25.5℃
  • 구름조금보은 28.4℃
  • 구름많음금산 28.9℃
  • 구름많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또 스멀거리는 AI공포 양계農·당국 ‘노심초사’

연천 2개 농장 고병원성 확진 살처분
인근 1곳 의심축 발견 방역·예찰 총력

 

경기북부지역이 구제역 악몽에 이어 또다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신음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예찰활동을 강화하면서 의심이 되는 닭과 가금류에 대해 일제히 살처분을 시작하는 등 조기진화에 나서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연천군 미산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18일 낮 12시쯤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된 닭살처분을 하던 중 약 300여m 떨어진 산란계 농장에서 닭 1만9천500여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 고병원성 AI로 판명났다.

또 같은날 백석리 인근 또다른 농장에서도 3천197마리가 AI가 의심돼 모두 살처분 했다.

방역당국은 3천여마리 살처분 후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20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AI가 발생한 인근인 점을 볼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만 2군데 고병원성 AI확진 판정이 났고, 또다른 1곳에서 의심축이 발견돼 연천군을 포함한 조류인플루엔자 확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와 방역당국은 관련 공무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3개 농가에서 4만여마리가 넘는 닭들을 모두 살처분 했다.

또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안에 있는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초소도 12곳으로 늘려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미산면 백석리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1만8천여마리 중 600마리가 폐사해 이미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예방적 살처분을 하던 중 또다른 AI 의심축이 생겨 모두 살처분을 마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지난 1월 파주와 양주, 2월 동두천에 이어 네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파주시는 닭 2만8천마리, 양주시 닭 4만8천마리, 동두천 닭·오리·칠면조 700마리 등 모두 7만6천700마리가 살처분됐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