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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 올라가니 다이어트 매출도 ‘쑥쑥’

‘몸짱 만들기 열풍’ 관련 상품·운동시설
피트니스센터 등 회원 겨울보다 30% 증가
올 4~5월 다이어트 보조제 판매도 60%↑

“날씬한 옷에 걸맞은 몸매를 만들려면 그냥 굶기보다는 부지런히 운동으로 가꿔야죠.” 25일 오전 수원 장안구 소재 한 피트니스센터 러닝머신 위를 열심히 달리던 대학생 이모(24) 양은 이같이 말했다.



최근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일찌감치 찾아오면서 노출의 계절에 대비해 몸매를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몸짱’ 만들기 바람이 도내에 불고 있다. 이달 들어 전문 운동시설을 등록해 체형관리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다이어트와 관련한 상품들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했다.

도내 전문 체육시설에 따르면 수원 장안구의 C헬스클럽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치솟은 수은주처럼 회원 수도 덩달아 상승했다. 해마다 4,5월이면 성황을 이루던 등록률이 올해에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30% 오르는 등 다이어트에 나선 사람들이 늘어났다.

용인 기흥구에 있는 H요가학원도 지난 4월 이후 회원 수가 겨울철 대비 30% 이상 늘었다. 명상이나 심신수련보다는 여름철 체형관리를 주목적으로 등록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여름철 다이어트 및 노출과 관련한 상품들의 판매량도 늘었다.

체형관리 관련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M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식이섬유가 주원료인 다이어트 보조제(1㎏·5만8천원)는 올 4~5월 들어 지난 2~3월에 비해 50~60%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도움되는 단백질 보충제(2.3㎏·7만원)도 매출이 40% 이상 올랐다. 이에 이 쇼핑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보충제 1+1 행사를 벌이는 등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도내 L대형마트의 경우 여성용 면도기(제모용)의 4~5월 매출이 지난 2~3월 대비 47% 신장했으며 체중조절용 시리얼 제품도 같은 기간 21% 더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새해를 시작하는 1월과 함께 여름철 직전인 5월이 다이어트 관련 분야의 성수기”라며 “올해는 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와 지난 4월부터 관련 상품을 찾는 손길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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