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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데이 “한우 실컷 먹자” 손님 장사진

도내 대형마트 6월6일‘육육데이’ 축산물 할인판매
삼겹살보다 저렴한 곳도… 삽시간에 동나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실컷 먹겠어요, 말 그대로 한우잖아요 한우.”

5일 홈플러스 동수원점 정육코너에서 만난 주부 이현진(36·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씨는 한우 양념불고기(100g·1천980원) 2㎏을 쇼핑카트에 담으며 이같이 말했다.

유통업체가 정한 일명 ‘육육(肉肉)데이’(매년 6월 6일)를 맞아 도내 대형마트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한우 열풍’이 불었다. 업체별로 기획한 행사와 함께 주말을 포함한 4일간의 연휴 특수(6월 3일~6일)가 맞물려 한우를 포함한 육류를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룬 것.

홈플러스는 동수원점을 포함한 전점에서 ‘축산물 기획전’(6월 2일~8일)을 펼쳤다. 한우 양념불고기를 비롯해 한우 국거리(100g·2천80원), 수입산 냉동삽겹살(프랑스·100g·850원) 등 평소보다 크게는 6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육류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15%를 할인해줘 연휴기간 고기를 찾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날 부지런히 한우 불고기에 양념을 재우던 홈플러스 동수원점 육류 코너 직원은 “1시간마다 판매대가 동이 나 쉴 틈 없이 양념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수원점을 포함해 전점에서 지난 4일 ‘삼겹살보다 싼 한우 기획전’이 펼쳐졌다. 1등급 한우 등심(100g·3천220원)과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1천960원)를 하루 동안 말 그대로 국산 브랜드 삼겹살(100g·2천990원)보다 싸게 판매한 것이다. 행사를 위해 준비한 1천700마리 분량의 한우가 이날 전점에서 모두 팔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도 전점에서 ‘소고기 할인전’ 행사(6월 2일~7일)를 벌이고 있다. 2등급 한우 등심과 채끝쌀은 100g에 3천600원, 양지는 100g에 2천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호주산 소갈비(100g·1천260원)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구제역 이후 다소 주춤했던 한우를 포함한 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물량이 확보되는 7~8월에도 저렴하게 한우를 판매하는 행사가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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