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55분쯤 인천공항철도 검암역~계양역 구간 서울행 일반열차 안에서 대학생 강모(24) 씨가 ‘세상이 살기 싫다’고 소리 지르며 열차 내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꺼내 좌석과 출입문을 1차례씩 찍고 소화기를 열차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3분간 난동을 부렸다.
이 난동으로 열차 내 시설 일부가 파손됐으나 강 씨와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른 칸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기관사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역무원들은 열차가 계양역에 정차하자 강 씨를 붙잡았으며, 강 씨는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