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7단독 박원철 판사는 처음 보는 여자 초등학생을 강제로 끌고 가려한 혐의(미성년자약취미수)로 기소된 A(49)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학원에 가려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끌고 가려다 미수에 그쳤으나 당시 피고인의 태도를 고려할 때 더 중한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했다”라고 양형이유를 말했다.
A 씨는 지난 1월 21일 오후 1시40분쯤 인천시 남구의 길가에서 혼자 학원에 가던 초등학교 3년생 B(9) 양을 껴안고 B 양이 반항하자 1차례 때린 뒤 어깨와 팔을 붙잡고 강제로 끌고 가려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