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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결승골’ 한국, 가나 2-1 격파

속공·패스게임 조화 지동원 선제 헤딩골… 가나戰 6년만에 짜릿한 승리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 팀이 세르비아 평가전에 이어 가나와의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지동원의 선제골과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구자철의 결승골에 힙입어 2-1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6년 두 차례 가나와의 경기에서 모두 1-3으로 패한 경기를 설욕했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AS모나코) 최전방 공격수를 세우고 좌우 날개를 지동원(전남)과 이청용(볼턴)을 포진시켰다.

김정우(상주)와 이용래(수원)를 중앙에, 기성용(셀틱)을 김영권(오미야)과 이정수(알 사드), 홍정호(제주), 차두리(셀틱)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키며 4-1-4-1 포메이션으로 가나와의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가나에 6년전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초반부터 거친 공세로 밀어붙였다.

한국은 전반 2분 지동원(전남)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5분 뒤인 전반 7분쯤 홍종호(제주)의 슛팅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기다리던 골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셀틱)이 올려준 볼을 지동원이 헤딩 슛으로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4분 뒤 전반 14분 홍종호가 패널티킥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기안의 슛팅을 정성룡(수원)이 침착하게 막아내 승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반 20분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지동원이 상대 업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가나는 파상 공세를 펼치며 한국의 골대를 두드렸지만 정성룡의 선방으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가나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5분 기안의 위협적인 슛팅과 지속적인 압박으로 한국을 몰아 붙였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까지 가나와 대등한 경기를 벌였으나 결국 후반 17분 침투패스에 포백라인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기안에게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만들어 줬고 ‘한국 킬러’ 기안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한국전 통상 4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은 결승골을 넣으려고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수비에 막히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후반 45분 교체로 들어간 구자철이 지동원의 헤딩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굴러 나오는 볼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넣고 2-1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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