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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용유ㆍ무의관광단지 개발 사업 탄력

市, 2020년까지 80조원 투자 복합단지 조성
“주민 95% 市 입장 따를것 합의했다” 주장

인천시가 오는 7월까지 본격적인 용유ㆍ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겠다고 밝혀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용유ㆍ무의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에 2020년까지 총 80조원을 투자해 문화ㆍ관광ㆍ레저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처음 이곳에 개발계획이 수립된 것은 1989년으로 인천시는 1999년 기본 계획이 수립한후 2007년 독일 캠핀스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지정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특수목적법인인 SPC도 설립하지 못한 채 표류해 왔고 그 사이 이 곳 토지주들과 주민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주민들이 인천시의 개발 계획만 믿고 토지를 담보로 대출 받거나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현재 장기간 사업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입장마저 엇갈리고 있어 사업의 순항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7월까지 SPC 설립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주민 중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주민들 95%가 인천시의 입장을 따른다는 합의를 봤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7월 중에 캠핀스키 그룹에서 용유ㆍ무의 복합 레저 개발을 위한 SPC 설립을 계획하고 관광레저 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인천시의 계획대로 SPC가 설립되더라도 사업 진행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는데 당장 토지 보상비만 7조원에 육박하고 기반시설 공사비만 10조 원 가량 된다. 따라서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는 적어도 50조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기때문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의견도 만만치않다.

여기에 토지주협의회 추진위는 여전히 개발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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