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흐림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33.9℃
  • 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31.5℃
  • 구름조금대구 34.4℃
  • 맑음울산 34.2℃
  • 구름조금광주 32.2℃
  • 맑음부산 32.4℃
  • 맑음고창 32.2℃
  • 구름많음제주 32.2℃
  • 구름많음강화 25.9℃
  • 구름많음보은 31.2℃
  • 구름많음금산 31.0℃
  • 구름많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5.3℃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홍명보호, 런던행 첫 관문 뚫었다

김태환 윤빛가람 김동섭 연속골 요르단에 3-1 역전승

 

[올림픽축구 예선 1차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최종 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차전 홈 경기에서 김태환의 동점골과 윤빛가람, 김동섭의 연속골로 요르단을 3-1 꺾고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전남 드래곤즈)과 배천석(숭실대)을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태환(서울)을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가면서 수시로 요르단의 골문을 노렸지만 선제골은 요르단에서 먼저 터졌다.

전반 11분 윤빛가람(경남)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홍정호(제주)의 헤딩슛까지 요르단 골문을 계속 두드린 한국은 요르단의 높은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특히 중원에서 잦은 패스 실수를 남발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어가는 등 불안한 조직력은 보였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도 윤빛가람의 슛이 수비벽에 막혔고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배천석의 슛마저 수비수가 거둬냈다.

요르단과 지루한 경기를 이어갔던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홍정호의 패스를 요르단 공격수 마흐무드 제타라가 가로채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김영권을 제치고 그대로 골망에 꽃아 넣으며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0-1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들어 경기력이 되살아나며 반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크로스한 볼을 김태환이 왼발로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대표팀은 후반 29분 김태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윤빛가람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40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볼을 김동섭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헤딩골로 연결시켜 3-1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3일 자정(한국시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룬다.

/이동훈·하지은기자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