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32.2℃
  • 흐림서울 27.2℃
  • 구름많음대전 30.9℃
  • 구름많음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1.0℃
  • 구름많음광주 30.3℃
  • 흐림부산 28.4℃
  • 흐림고창 30.6℃
  • 구름많음제주 31.1℃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31.1℃
  • 구름많음강진군 30.9℃
  • 구름많음경주시 33.2℃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제물포 스마트타운 미추홀타워 활용방안 강구

높은 임대료·까다로운 심사 부담 입주율 45% 저조
“공실률 줄이기 위해 관련 인프라 활용을” 대안 제시

 

인천시가 유망 창업기업의 지역내 정착은 물론 유망기업 및 유수기관 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내에 건립한 미추홀타워의 입주가 저조하자 인천시가 추진중인 제물포 스마트타운을 새로 건립하는 대신 미추홀타워를 활용하거나 일반사무실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 1천22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1층(5만8천630㎡)인 송도 미추홀타워를 건립했으나 높은 임대료와 까다로운 입주심사로 입주율이 45%로 저조한 형편이다.

미추홀타워 입주율이 저조한 이유는 3.3m²당 3만1천~3만6천원인 높은 임대료가 주원인으로 여기에 관리비가 3.3m²당 1만4천원씩이며 냉난방비가 더해지면 99m²의 사무실일 경우 대략 200여만원의 임대료가 부과돼 입주업체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인근 연수동 사무실 임대료와 관리비가 합해 80만원인 수준인 것을 비교하면 매우 높은 금액이이라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반응이다.

더욱이 입주가 완료된 미추홀타워 별관 A동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에 아이타워로 이주할 경우 입주율은 30%대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같이 미추홀타워 본관 입주율이 45%로 반 이상의 사무실이 수개월 째 비어 있자 창업자 지원사무실을 미추홀타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창업자 지원을 위해 제물포에 스마트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정이 어려운 인천시의 상황을 고려할때 수백억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지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인천시의회 S 의원은 “공실율을 줄이기 위해 제물포스마트타운을 미추홀타워로 옮겨서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방안이고, 임대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줄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미추홀타워 운영을 맡고 있는 송도테크노파크는 빌딩 특성에 맞도록 KT 마크 획득 중소·벤처기업 등으로 입주가 제한돼 입주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창업자들을 위해 인천시가 보조를 해준다면 미추홀타워 입주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정부족으로 예산에 허덕이는 인천시가 기존의 빌딩을 활용해 창업자 지원사무실을 마련한다면 예산절감과 입주율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