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관리비 등 공금사용과 사업체 선정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밝히는 양심선언이 계속되고 있어 사정기관의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3일 인터넷 사이트인 ‘힐캐슬지킴이(http://cafe.daum.net/hillcastledefend)’를 통해 보안팀 직원들이 밝힌 양심선언문에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수석총무, 관리소장 등 일부 임원 및 관리자가 주민들을 속이며 이권에 개입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공동주택 관리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힐캐슬지킴이 보안팀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 총회가 주민의 상정된 안건 중 각종 용역업체와의 계약 건, 관리비 지출에 관한 업무처리 등을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총회에서 가결 되지도 않은 안건을 임으로 처리해 관리비를 부당하게 징수하거나 지출 함으로써 입주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이다.
또 주민 A모(53)씨는 “그동안 주민을 속이고 규정에 위반된 행위가 비일비재 하다고 말하고 주민의 관리비가 일부 몰지각한 대표들의 호주머니를 채우고 있다면 주민들을 속여 어려운 가정 경제를 더욱 어렵게하고 있는 각종 의혹에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힐캐슬 지킴이는 다음 카페에 호소문을 올려 구월힐스테이트아파트 승강기유지보수업체 선정을 둘러싼 비리와 결탁, 생활쓰레기장 건축 설치 및 철거에 따른 의혹을 제기했다.
또 2010년도 40회에 걸쳐 약 6천800여만 원을 임의적으로 집행해 손실을 입히고 아파트 휘트니스센터(체육시설)위탁운영계약 에 따른 위법과 손실, 조경시설의 위탁관리 건, ‘건축시설물 안전진단비’를 주민에게 부담시킴 건, 장기수선충당금 등의 관리비를 주민에게 2배 부과 한 것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