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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끈기’ 소중한 생명 지켜내

동두천署 송내파출소 최병호·유태재 순경 자살 기도 시민 구조

동두천경찰서 송내파출소 최병호, 유태재 순경은 6일 새벽 1시쯤 A씨가 자살을 기도하려 한다는 직장동료의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가 모텔 내부에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술에 취해 잠든데다 가족과 연락도 되지않아 신병을 인계치 못해 모텔 주인에게 A씨가 잠에서 깨면 파출소에 연락을 부탁했다.

새벽 5시가 지나서도 모텔 주인에게 연락이 없자, 두 경찰관은 다시 모텔에 방문해 잠에서 깨어난 A씨의 팔목에 자해 흔적이 발견돼 신속히 119에 연락을 취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치료를 거부하며 혼자 있기를 원하는 자살기도자를 3시간 동안 설득하고 심적 안정을 취하도록 한 후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 여직원에게 인계했다.

A씨는 이후 파출소로 직접 전화를 걸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으나 경찰관의 관심과 상담을 통해 극단적인 방법을 피할 수 있었다”며 담당경찰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병호 순경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위험하고 긴박한 일상에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이런 일을 겪고 나면 경찰관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간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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