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도 대비 인천관할 해역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14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8건의 크고 작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기름 등 7.8㎘의 오염물질이 해양에 유출됐는데 이는 전년도 상반기 13건, 203㎘ 기름유출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해양오염의 주된 원인은 유류 이송시 취급 부주의와 선박 침수, 전복 등 해난에 의한 사고로 전체 사고의 90% 이상으로 분석됐고 선종별로는 화물선에서 98%, 예인선 및 기타선 1.5%, 어선 0.5%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같은 해양오염사고의 급감은 그 동안 인천관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예인선 오염사고 감소방안을 추진하면서 해양종사자와 소통과 정보공유 등의 예방차원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예인선 커플 맺기 릴레이 운동’ 전개와 ‘예인선 운김 방제단 창단’ 등이 해양사고를 크게 줄인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지도 활동과 현장에서의 해양종사자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서민과 함께하는 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