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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용기포 신항 설계 ‘삐걱’

화물선 접안시설 없어 카페리 선착장 사용… 여객선 입출항 마찰 불편 초래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 신항이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가운데 문제점이 속속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528억9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용기포 신항은 3천t급 카페리호가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오는 9월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이곳 부두에는 별도의 화물선 접안시설이 없어 카페리 선착장을 여객선과 화물선이 같이 사용하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화물선은 카페리호 여객선의 입·출항 시간대를 피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고 화물선사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화물의 선적 및 하역을 위해 장시간이 소요되나 작업 중 여객선을 입 출항을 위해 부두를 비워줘야 하는 등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해운사들은 새로 준공되는 카페리선착장과 기존의 선착장 사이에 화물선 전용부두를 따로 신설해 카페리호 여객선과의 중복을 피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인천에서 백령도로 1천600t급 화물선을 운영하는 미래해운 관계자는 “막대한 투자로 건설되는 신항이 기존의 화물부두보다 이용에 불편이 따른다는 것은 설계 당시부터 잘못된 것으로 하루빨리 시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용기포 신항의 준공 후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관계자들은 용기포항 북쪽에서 신항 부두 해안으로 모래가 유입되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용기포항 좌측에 방사제를 설치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신항내 모래 및 토사 등의 유입으로 항내 퇴적층이 쌓일 것이 분명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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